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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두 마리 토끼 잡을 수 있을까

2002.07.16 | VIEW : 7570

수원 두 마리 토끼 잡을 수 있을까
아시안 수퍼컵 2연패와 3년만의 K리그 우승. 경기 일정이 조정되지 않은 관계로 4000km이 거리를 두고 동시에 두 개의 대회에 참가해야 하는 수원이 팀의 이원화라는 고육지책으로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사냥에 도전했다.

20일 사우디의 벌어지는 리야드에서 벌어지는 아시안 수퍼컵 2차전과 각각 17일과 21일 포항과 수원에서 벌어지는 정규리그 경기를 동시에 참가해야 하는 수원의 김호 감독은 고민 끝에 선수단을 둘로 쪼개 두 개의 팀으로 두 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먼저 오는 7월 19일 저녁7시(한국시간 7월 20일 새벽 2시) 사우디의 리야드에서 벌어지는 아시안수퍼컵 2차전 경기에 참여할 원정 선수단은 15일 22시 인천공항을 통해 이미 출국해 현지에서 적응훈련에 돌입한 상태.

조성환, 고창현, 조현두, 손대호, 정용훈, 이종민, 윤화평 등 젊은 선수들이 팀의 중심을 이룬 가운데 월드컵 주전 골키퍼 이운재와 박건하 등 고참 선수가 포함된 14명의 선수단은 어려운 경기가 예상되지만 최선을 다하겠다는 자세로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1차전에서 1-0의 승리를 거둬 최소한 무승부만 거두어도 우승컵을 차지하는 수원이지만 상대의 전력이 만만치 않은데다 수원이 늘 어려운 경기를 펼쳤던 중동이라는 점이 마음에 걸리는 대목. 특히 편파적이기로 유명한 사우디의 홈텃세 속에서도 젊은 선수들로 구성된 팀이 냉정을 잃지 않고 경기를 펼치기 위해서는 박건하와 이운재 등 고참급 선수들의 활약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 최근 교체 멤버로도 제대로 활약하지 못하는 등 극심한 슬럼프에 빠진 스트라이커 박건하가 이날 경기에서 과연 제 역할 해줄 수 있느냐가 이날 승패의 흐름을 바꿔놓을 중요한 변수로 손꼽히고 있다.

한편 사령탑인 김호 감독을 비롯 대부분의 주전 멤버들은 한국에 남아 K리그 경기를 치르게 되지만 그 여정 역시 그리 순탄해 보이지만은 않다. 중동에 갔던 원정단이 22일에나 돌아와 당장 17일 포항전과 21일 부산전을 이들 없이 치러야 하는데다 장거리의 원정의 후유증을 회복하는데는 최소 한 달간의 기간이 소요되기 때문.

이러한 고민을 반영이라도 하듯 17일 포항과의 경기 출전명단에는 교체멤버에 그간 부상으로 뛰지 못한 고종수와 데니스의 이름이 올라와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두 선수 모두 최근에서야 1군에 합류해 아직 몸상태가 100%가 아니지만 어려운 팀 사정을 스스로 출전을 자청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수원으로서는 지난 안양전에서 나타났듯 수비라인의 느린 발과 측면이 뚫리는 문제, 그리고 새로 영입한 포페스쿠, 미트로, 최성용 등의 선수들과의 호흡이 아직 완벽하게 맞지 않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급선무로 보인다.

수원은 지난 시즌 포항과 5번 격돌해 3승 1무 1패의 성적을 거두었으며 이번 시즌에는 1승 1무의 전적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수원 삼성의 홈페이지인 www.fcbluewings.com 진행중인 '아시안 수퍼컵과 정규리그 중 어느 대회가 이번 시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의 설문에 대해서는 60%의 팬들이 '정규리그' 라고 답해 이번 시즌 수퍼컵 재패보다 상대적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더욱 열망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아시안 수퍼컵 원정경기 참가 선수단 명단


GK : 이운재, 박호진
DF : 김유진, 손승준, 조성환, 조재민, 이종민
MF : 조현두, 고창현, 김두현, 정용훈, 손대호
FW : 박건하, 윤화평
(이상 14명)

7월 17일 K리그 포항전 출전 선수 명단


스타팅 11

GK : 신범철
DF : 조병국, 이병근, 이기형, 김영선
MF : 김진우, 가 비, 서정원, 최성용
FW : 산드로, 미트로

대기선수

GK : 김광수
DF : 이여성
MF : 조만근, 고종수, 김기범
FW : 데니스
스포탈 이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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