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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 감독, "첫 단추 잘 꾀어 기쁘다"

2002.07.11 | VIEW : 8265

김호 감독,
10일 울산 현대와의 K리그 홈 개막전이 끝난 후 김호 감독은 미숙한 심판 판정에 다소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시즌 첫 단추를 잘 꾀어 기쁘다는 소감으로 인사말을 대신했다.

"이기긴 했지만 역시 힘든 경기였다. 왼쪽이 계속 뚫려 고전했던 면이 큰데 아직 왼쪽의 이병근-최성용을 비롯한 선수들간의 콤비네이션이 맞지 않은 면이 크다. 최성용을 영입한지 벌써 1년 반이나 지났는데 그간 한번도 제대로 써먹지 못하면서 구단으로서는 어려움이 컸다. 다용도로 활용키로 생각하고 현재는 여러 포지션에서 테스트를 하고 있는 면이 크기 때문에 앞으로도 전술에 완벽히 적응하는데에는 다소간의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우리로서 가장 큰 어려움은 역시 20일에 있는 수퍼컵이다. 기후와 환경이 완전히 다른 사우디에서 원정경기를 하고 나면 선수들의 컨디션이 급속히 가라앉아 회복까지 얼마나 걸릴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수퍼컵과 리그를 병행해야 하는 어려움이 무척 크다.

오늘 경기를 치른 울산도 그렇지만 이번 시즌 모든 팀들이 전력 강화에 크게 힘썼기 때문에 정규 리그는 백중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항상 첫 단추를 꾀는 것이 어려운 법인데 그런 면에서 승점 3점을 확보하며 좋은 출발을 한 것 같아 만족한다.

경기 전반 주도권을 잡았지만 후반 스피드와 파워, 개인기가 뛰어난 이천수가 들어오면서 고전한 면이 크다. 이천수는 앞으로도 울산의 전력에 커다란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천수에게 계속 돌파를 당하면서 최성용을 전담 마크로 배치시켰는데 순간 움직임이 좋은 단신 선수는 단신 선수끼리 경합을 시키는 것이 좋다는 판단에서였다. 최성용은 처음 영입할 때부터 다목적 활용을 염두에 둔 선수인 만큼 이러한 상대 에이스의 전담 마크도 활용 가능한 전술의 하나일 뿐이다. 앞으로 김진우가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하면 두 선수의 콤비네이션으로도 보다 다양한 전술들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스포탈 이은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