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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울산 2-1로 제압하고 산뜻한 출발

2002.07.10 | VIEW : 6272

수원, 울산 2-1로 제압하고 산뜻한 출발
수원 삼성이 2002 PAVV K리그 홈 개막전에서 산뜻한 첫 승을 거두고 승점 3점을 확보, 이번 시즌 우승을 향한 힘찬 출발을 시작했다. 10일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수원은 산드로의 선제골과 '캐논슈터' 이기형의 추가골에 힘입어 이천수가 K리그 데뷔골을 터뜨린 울산을 따돌리고 2-1의 승리를 거두었다.

수원 삼성은 지난 아시안 클럽컵 동부 4강전 다렌 스더와의 경기에서 부상을 입었던 김진우가 모처럼 회복되어 선발로 나선 가운데 지난 수퍼컵 1차전에서 처음 선을 보였던 미트로와 포페스쿠가 각각 공격수와 공격형 미드필더로 짝을 맞춰 출전하였다. 수비라인은 조병국 대신 조성환이 출전한 가운데 이병근, 김영선, 이기형이 포백라인을 구축했으며 왼쪽 윙에는 최성용, 오른쪽 윙에는 서정원이 각각 포진했다.

여기에 맞선 울산은 이길용과 파울링뇨가 투톱을 이룬 가운데 현영민-변성환-박진섭-박규선-현영민이 미드필드 라인을, 그리고 수비 라인은 김현석-끌레베르-서덕규-김도균이 구축했으며 골문에는 서동명 골키퍼가 출전했다.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은 쪽은 울산이었다. 울산은 전반 1분만에 이길용이 기습적인 슈팅을 날린 것을 시작으로 수원의 문전을 노렸으나 포워드로 출전한 파울링뇨가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높은 볼 점유율에 비해 효율적인 공격을 펼치는데 실패했다.

전열을 정비한 수원은 12분 포페스쿠가 상대의 공을 뺏은 후 찔러준 스루패스가 미트로에게 연결되어 결정적인 1대1 단독찬스가 왔으나 골키퍼 서동명의 선방에 걸리고 말았다. 다시 2분 후에는 김진우가 올려준 공 미트로가 헤딩으로 떨궈줘 포페스쿠에게 찬스가 왔으나 무산되었고 24분에는 포페스쿠가 왼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미트로가 다시 한번 헤딩으로 떨궈주었으나 역시 못미치고 만다.

191cm의 장신공격수인 미트로의 머리를 꾸준히 노리던 수원은 결국 전반 25분 용병 듀오의 활약으로 멋진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기형이 수비라인에서 길게 올려준 공을 미트로가 아크 정면에서 수비를 등진 채 떨궈주었고 이를 산드로가 그대로 그림 같은 오른발 논스톱 슈팅, 골로 연결하면서 수원은 첫 골을 기록했다.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기세를 올린 수원은 다시 4분 후 포페스쿠가 올려준 코너킥이 혼전 중에 흘러나오자 대기하고 있던 이기형이 상대방 수비수 한 명을 제친 후 왼발로 20M 강슈팅을 날려 추가골을 터뜨리며 리드를 두 골차로 벌려나갔다.

두 골을 연이어 허용한 울산의 김정남 감독은 전반이 끝나기도 전인 38분 파울링뇨와 변성환을 동시에 빼고 정성훈과 손상호를 투입하는 극약처방을 내렸고 전반은 2-0, 수원의 리드 속에 마무리되었다.

후반 초반 들어서도 수원의 분위기로 주도되던 경기는 그러나 후반 14분 국가대표팀에서 복귀한 이천수가 이길용과 교체투입되면서 순식간에 바뀌고 말았다. 빠른 발과 돌파력을 앞세운 이천수는 폭넓은 움직임으로 그라운드를 누비며 수 차례 슈팅을 날렸고 결국 수원은 후반 23분 왼쪽을 돌파해 들어간 이천수에게 골을 내주고 말았다.

추격골을 내준 수원은 최성용을 이천수의 전담마크로 배치시킨 채 포페스쿠를 빼고 박건하를 투입하며 반전을 꾀했으나 다시 32분 이천수가 수비수 세 명을 돌파하고 날린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오는 위기를 겪었다. 수원은 이후에도 이길용에게 다시금 골과 다름없는 결정적인 슈팅을 허용했으나 골키퍼 이운재의 그림 같은 선방으로 넘기며 2-1의 스코어로 K리그 첫 홈경기를 산뜻한 승리로 연결했다.

승점 3점을 확보한 수원은 오는 14일 안양 종합운동장에서 원정경기로 정규리그 두 번째 경기를 치르게 된다.
스포탈 이은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