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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 감독, "가비와 미트로 활약에 만족"

2002.07.08 | VIEW : 9314

김호 감독,
알히랄과의 수퍼컵 1차전이 끝난 후 인터뷰룸에 들어온 김호 감독은 사우디 기자들에게 "먼길을 오느라 수고하셨습니다" 라는 인사를 건넨 후 밝은 모습으로 기자 회견에 임했다.

- 다음은 경기 후 김호 감독의 경기 후 인터뷰

아시아에서 손꼽히는 명문 구단답게 오늘 경기를 치른 알 히랄은 역시 강팀이었다. 지난 2000년에 맞붙었을 당시와 선수층이 약간 바뀌긴 했지만 안정된 전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느낀 한판이었다. 우리로서는 상대팀에 대한 정보 부족과 포페스쿠, 미트로 등 새로 합류한 선수들, 그리고 대표팀에서 복귀한 선수들의 호흡 불일치 때문에 어려움을 겪은 면이 있었다. 그리나 2차전까지 시간이 많은 만큼 경기를 할수록 점차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남은 기간 동안 훈련을 착실히 한다면 두 번째 경기에서도 좋은 내용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늘 고종수와 고창현이 출전하지 않았는데 고창현은 최근 연습을 하다 발목에 약간의 부상을 입어 제외시켰고 고종수는 수술부위가 아직 70% 정도만 아물었다고 판단해 쉬게 했다. 굳이 무리를 한다면 지금도 뛸 수도 있겠지만 선수의 장래를 생각해 7월 중순이 넘어서나 실전에 투입할 생각이다.

오늘 처음 게임을 뛴 포페스쿠와 미트로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만족한다. 아무리 잘하는 선수라도 첫 경기는 항상 어려운 법인데 이점을 극복하고 잘해준 것 같다. 대표팀에서 복귀한 이운재, 최성용은 아직 모두 완전한 컨디션이 아니었다. 새로운 선수들이 발을 맞춰볼 시간이 적었던 관계로 아직 원하는 스타일의 축구를 선보이지 못했다. 유럽 선수들은 템포에 맞추는 축구를 하는 반면 한국 선수들은 빠른 플레이를 즐기기 때문에 약간의 어려움이 있었다. 남미 선수들이 공을 지나치게 끄는 것도 보완하려고 노력 중이나 아직 고쳐가는 단계이다.

기본적으로 국가대표, 청소년대표 등 각급 대표팀 차출 등으로 선수들이 지나치게 들락날락하는 경우가 많아 조직력을 다지는데 어려움이 많다. 국내 리그를 앞서 고려하는 행정이 짜여져야 팬들에게 좋은 축구도 선보일 수 있는 법인데 늘 아쉬운 점이 아닐 수 없다.
스포탈 이은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