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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드로 로스타임 결승골! 수원 대전 제압하며 5위에 올라

2002.09.18 | VIEW : 9193

산드로 로스타임 결승골! 수원 대전 제압하며 5위에 올라
킬러는 역시 위기 때 빛나는 법이었다. 수원의 해결사 산드로가 경기가 0-0으로 끝날 것만 같았던 후반 로스타임에 짜릿한 결승골을 터뜨리며 수원 삼성에 천금같은 승점 3점을 안겨주었다.  

18일 대전 월드컵 구장에서 벌어진 2002 삼성 PAVV K리그 대전과의 경기에서 수원이 후반 47분에 터진 산드로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대전을 1-0으로 제압하고 5위로 뛰어올랐다. 최근 두 경기에서 연승을 거둔 수원은 일주일만에 순위가 4계단이나 오르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주었다.

수원은 아시안 게임 대표로 차출된 이운재 대신 박호진이 골문을 지키는 가운데 김영선과 박건하, 손승준, 이병근이 수비라인을 구축했으며 서정원, 고종수, 조재민, 이여성이 미드필드에, 그리고 산드로와 이선우가 투톱으로 출격했다. 가비가 경고 누적(3회)로 결장한 가운데 눈에 띄는 대목은 이날 경기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르는 19세의 신예인 이여성이 대신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되었다는 점이었다.

여기에 맞선 홈팀 대전은 역시 스트라이커 김은중이 아시안 게임 대표로 차출되고 공격형 미드필더인 이관우가 경고 누적(3회)로 결장한 가운데 골키퍼 최은성, 수비 김대순-김성근-콜리-강정훈, 미드필드 김영근-장철우-임영주-정용훈 그리고 공격진에는 이창엽과 샴이 투톱으로 섰다.

대전 선수들이 필승의 결의를 다지며 단체로 머리를 깎고 경기에 임한 가운데 공격의 포문을 먼저 연쪽은 수원이었다. 수원은 전반 4분만에 산드로가 골키퍼와 1대1로 맞서는 결정적인 찬스를 맞았으나 대전 골키퍼 최은성의 선방에 걸렸고 다시 26분에는 이병근의 공간 패스를 콜리가 거둬낸다는 것이 자책골로 연결될 뻔했으나 골문을 살짝 빗나가는 공이었다.

주전들이 빠진 부담 때문인지 조심스러운 경기운영을 펼치며 전반을 0-0으로 마친 두 팀은 후반에 들어서도 별다른 변화 없이 다소 지루한 경기를 펼쳤다. 수원은 후반 7분 고종수 대신 정용훈을 투입하고 다시 12분에는 데니스, 40분에는 이동욱을 연이어 교체했으나 뚜렷한 변화를 가져오지 못한 채 시간은 초조하게 흘러갔다.

후반 들어서는 20분 경 대전의 김성근과 수원의 손승준이 한 차례 몸싸움을 벌이며 경기가 2분간 중단되기도 했지만 골은 나오지 않는 가운데 정규 시간 90분이 모두 흘러갔고 주심의 휘슬이 울리기 직전인 후반 47분.

경기가 0-0으로 끝날 것만 같은 로스타임에 마침내 고대하던 수원의 골이 터졌다. 후반 교체 투입된 정용훈이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치고 들어간 산드로에게 패스를 찔러주었고 이를 받은 산드로가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날린 왼발 슈팅이 대전의 골문에 꽂히면서 수원은 90분간의 혈투에서 승리로 마무리하게 됐다.

이날 승리로 수원은 최근 원정경기에서만 내리 2연승을 거두며 승점 24점을 기록하게 됐고 리그 순위에 있어서도 포항을 밀어내고 당당히 5위로 올라서게 됐다. 수원은 오는 25일 19시 30분 수원 월드컵 구장에서 다시 한번 대전을 상대로 아시안 게임 휴식기를 앞두고 마지막 경기를 치르게 된다.

양 팀 출전 선수 명단


수원 삼성 블루윙즈

GK : 박호진
DF : 이병근, 김영선, 박건하, 손승준
MF : 서정원, 고종수(후7 정용훈), 조재민(후40 이동욱), 이여성
FW : 산드로, 이선우(후12 데니스)

대전 시티즌

GK : 최은성
DF : 김대수, 김성근, 콜리(후0 김정수), 강정훈
MF : 김영근, 장철우, 임영주, 정영훈
FW : 이창엽(후24 한정국), 샴(후0 공오균)

SPORTAL 이은호기자

스포탈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