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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한의 결승골, 수원 성남에 접전 끝 패

2002.09.11 | VIEW : 5881

통한의 결승골, 수원 성남에 접전 끝 패
수원이 로스타임에 통한의 결승골을 내주며 성남에 1-0으로 패하고 말았다. 수원 삼성은 11일 홈에 벌어진 1위 성남 일화와의 경기에서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으나 후반 로스타임 김대의에게 뼈아픈 결승골을 내주고 말았다.

각 학교 개학과 평일 경기인 탓인지 지난 경기보다 다소 줄어든 15,303명의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서 벌어진 경기에서 수원은 여전히 조병국-조성환, 그리고 김두현이 국가대표로 차출된 부담속에 경기를 치러야만 했다. 이 때문에 스타팅 라인업에서 수원은 이운재가 골문을 지키는 가운데 지난 전북전에서 수비수로 깜짝 변신한 박건하가 이병근, 김영선과 스리백의 중심에 섰으며 손승준, 김진우, 가비, 고종수, 서정원이 미드필더로, 그리고 산드로와 미트로가 투톱으로 출격했다.

여기에 맞선 성남은 골키퍼 김해운, 수비 김영철-김정재-김현수-이영진 미드필더 백영철-신태용-박남열-김대의가 그리고 샤샤와 쟈스민이 투톱을 나왔다.

양 팀 모두에게 있어 이번 시즌 결코 양보할 수 없는 한판인 탓에 경기는 킥오프 30초만에 김정재가 거친 태클로 경고를 받는 등 초반부터 팽팽한 긴장감 속에 진행됐다. 수원은 수비수로 변신한 박건하가 중앙에서 김영선과 이병근을 노련하게 리드하며 조심스러운 경기 운영을 펼쳤다. 박건하는 특유의 제공권을 백분 활용해 샤샤에게 투입되는 롱패스를 헤딩으로 거둬내는 한편 위기 때마다 상대 패스를 적절히 차단하며 수비수로서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샤샤가 봉쇄된 성남은 김대의와 신태용, 김정재를 앞세워 몇 차례 슈팅을 날렸으나 수원 골키퍼 이운재의 선방에 계속 막혔으며 수원은 전반 종료 직전에서야 첫 슈팅을 날리는 등 전반은 조심스런 양상 속에 마무리됐다.

전반 내내 샤샤가 박건하에게 완전히 막히면서 별다른 고공 공격을 펼치지 못한 성남은 후반 시작과 함께 박남열을 빼고 황연석을 투입하며 제공권을 보강했고 수원 역시 후반 11분 미트로를 빼고 발빠른 이선우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이후 수원은 고종수와 이선우를, 그리고 성남은 신태용과 김대의 등을 앞세워 파상 공세를 펼쳤으나 굳게 닫힌 양 팀의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고 정규 시간 90분이 마무리됐다. 수원으로서는 후반 로스타임에 서정원이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서정원이 김현수를 제친 후 날린 왼발 슈팅이 살짝 빗나간 것이 마지막에 보여준 가장 아까운 공격기회였다.

그러나 찬스 뒤에 위기라는 말 때문이었을까. 서정원의 찬스를 살리지 못한 수원은 결국 로스타임에 뼈아픈 실책으로 통한의 결승골을 내주고 말았다. 미드필드에서 차단 당한 공이 골문 쪽으로 흐르자 박건하가 달려가면서 거둬낸다는 공이 뒤따라 달려온 김대의의 발에 맞았고 이를 다시 김대의가 밀어넣어 결승골로 이어진 것. 90분 내내 수비수로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박건하로서는 너무나도 가슴아픈 실책이 아닐 수가 없었다.

이날 패배로 1위 성남의 독주를 저지하는데 실패한 수원은 승점차가 더욱 벌어지게 돼 앞으로 순위레이스에서도 상당한 부담을 안게 될 전망이다.

양 팀 출전 선수 명단


수원 삼성 블루윙즈

GK : 이운재
DF : 이병근, 박건하, 김영선
MF : 손승준, 김진우(전 35분 정용훈), 가비, 고종수, 서정원
FW : 산드로, 미트로(후 11분 이선우)

성남 일화 천마

GK : 김해운
DF : 김영철, 김정재, 김현수, 이영진
MF : 백영철, 신태용(35분 박강조), 박남열(후 0 황연석), 김대의
FW : 샤샤, 쟈스민
스포탈 이은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