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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향한 첫승.. 서울시청에 2-0 승리, 8강진출

2002.12.04 | VIEW : 8242

우승 향한 첫승.. 서울시청에 2-0 승리, 8강진출
수원삼성이 2002 하나-서울은행 FA컵에서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수원삼성은 4일 남해스포츠파크에서 대회 첫 경기로 가진 서울시청과의 16강전에서 가비와 산드로의 연속골로 2-0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위한 장도에 올랐다. 가비는 이날 1골 1도움을 기록하느 맹활약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수원은 앞서 열린 경기에서 김도훈과 에드밀손의 득점으로 상무를 2-1로 물리친 전북과 8일 남해에서 준결승을 향한 일전을 벌이게 되었다.

한편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남과 부천의 경기에서는 전남이 김도근의 결승골로 부천을 2-1로 꺾고 대회 첫 프로팀끼리의 격돌을 승리로 장식했다. 부천은 현대미포조선에게 일격을 당한 안양에 이어 두 번째로 탈락한 프로팀이 되었다. 한편 포항은 이동국, 윤보영, 코난의 릴레이 골로 아주대를 3-1로 격파하고 8강 대열에 합류했다.

결국, 3일 경기에서 8강을 확정지은 성남, 부산, 울산, 대전에 이어 4일 경기에서도 수원, 전북, 포항, 전남이 8강에 올라 이번 FA컵 8강전은 모두 프로팀끼리의 격돌로 압축되었다.

이날 서울시청에 맞서는 수원은 거의 베스트 멤버로 대회 첫 경기에 나섰다. 골키퍼에는 이운재가 나섰고, 조병국, 김영선, 박건하가 쓰리백을 구성했다. 좌우 측면에는 이병근과 이기형이 포진했고 중앙 미드필더에는 김두현, 김진우, 가비가 공수를 조율하는 임무를 맡았다. 최전방 공격에는 서정원과 산드로가 투톱으로 나섰다.

전반 초반은 양 팀 모두 몇 차례 날카로운 센터링을 주고받는 탐색전 양상으로 펼쳐졌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수원이 경기흐름을 주도하기 시작했다. 서울시청도 지지 않으려는 듯 수원은 측면 돌파를 적극적 압박으로 차단하면서 역습을 시도했다.

하지만 서울시청의 압박은 오래가지 못했다. 수원은 전반 7분 이기형 패스 받은 산드로의 첫 번째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고. 9분에는 이병근 왼쪽에서 올린 센터링을 산드로가 헤딩으로 연결하는 등 계속해서 서울시청의 골문을 공략했다.

이후 측면에서 이기형과 이병근이 좌우로 볼을 넘기며 운동장을 넓게 활용하면서 서울시청의 수비진을 교란시켰다. 좌우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측면 센터링도 계속해서 살아났고 16분 이병근의 센터링을 받은 김두현이 중거리 발리슛을 날렸고, 19분에는 이기형의 센터링을 김두현이 헤딩으로 연결했으나 살짝 빗나가는 등 수원은 좌우측면에서 서울시청의 수비진을 완전히 흔들어 놓았다.

하지만 수원의 일방적인 공세 속에서도 김승호 1명을 제외하고 전원이 수비에 가담한 서울시청의 두터운 수비에 막혀 수원의 첫 골은 쉽게 터지지 않았다. 서울시청도 전반 26분 신혜명이 아크정면에서 중거리 슈팅을 날리는 등 수비 후 빠른 역습으로 찬스를 만들어 냈다.

그러나 곧 서울시청의 반짝 공세를 잠재우는 골이 가비의 발끝에서 터졌다. 전반 35분 후방으로부터 박건하의 패스를 받은 가비가 아크 왼쪽에서 반대 편 골대로 정확히 찔러 넣어 선취골에 성공한 것이다.

이후 계속해서 좌우측면을 흔드는 수원의 공격이 계속되었다. 분위기가 어수선해진 서울시청은 수원 선수들의 침투를 계속 허용했고, 날카로운 역습패스도 더 이상 나오지 않았다. 전반 종료 스코어는 수원의 1-0 리드.

후반 들어 김호 감독은 박건하를 빼고 조성환 투입하며 수비에 안정감을 더했다. 일방적인 공격도 계속되었고 추가골도 쉽게 터졌다.

후반 6분 가비가 패널티 에어리어 오른편 바깥쪽에서 인터셉트 한 볼을 문전으로 쇄도하던 산드로에게 정확히 연결했고 이를 산드로가 침착하게 차 넣어 2-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두 번째 골 이후, 서울시청의 공격이 잠시 반짝했으나 위협적이지 못했고, 바로 다시 수원이 일방적으로 경기를 주도해 나갔다. 수원은 후반 12분 김두현과 조현두를 교체하며 경기에 활력을 더했고, 서울시청은 잦은 미드필더에서 패스미스와 반칙으로 수원에 공격기회를 계속 제공했다.

여기에 후반 33분 서정원을 빼고 이종민을 투입하면서 2점 차에 스코어에 만족하지 못하고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하지만 더 이상 추가골은 터지지 않아 수원의 2-0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 출장 선수 명단 -

GK : 이운재
DF : 조병국, 김영선, 박건하(후0 조성환)
MF : 김두현(후12 조현두), 이병근, 김진우, 가비, 이기형
FW : 서정원(후33 이종민), 산드로

* 2002 FA컵 4일 경기(16강전) 경기결과
수원삼성 2 - 0 서울시청
전북현대 2 - 1 상무(이상 남해 스포츠파크)
포항스틸러스 3 - 1 아주대
전남드래곤즈 2 - 1 부천SK(이상 김천 종합운동장

* 2002 FA컵 8강전 경기 일정(12월 8일)
대전시티즌 VS 울산현대 (12시)
수원삼성 VS 전북현대 (14시, 이상 남해 스포츠파크)
성남일화 VS 부산아이콘스(12시)
포항스틸러스 VS 전남드래곤즈(14시, 이상 김천 종합운동장)

SPORTAL 김효재 기자
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