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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와 블루윙즈의 미래, 이종민/윤화평

2002.04.29 | VIEW : 8829

한국축구와 블루윙즈의 미래, 이종민/윤화평
 4월 26일 한국과 중국의 U-19 청소년 대표팀 평가전. 이날 득점을 한 정조국(대신고)과 최성국(고려대) 이외에도 눈에 띄는 선수들이 또 있었다. 바로 고졸 최고의 몸값을 기록하며 올해 수원 삼성에 입단한 이종민과 윤화평(이상 수원삼성)이 그들이다.

 이날 오른쪽 날개로 선발 출전한 이종민은 특유의 순간 스피드와 날카로운 센터링으로 청소년 대표팀의 측면 공격을 주도했으며, 전반 34분 정조국의 득점을 어시스트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윤화평도 후반 29분 교체 투입되어 최전방 스트라이커로서 상대 수비수를 흔드는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이종민은 U-17세 청소년 대표팀에서부터 활약해왔고 제주 서귀중과 서귀고를 거쳐 2002년 수원 삼성에 입단했다. 고등학교 때는 주로 스트라이커자리에 위치했으나, U-19 대표팀과 블루윙즈에서는 오른쪽 날개로 주로 활약하고 있다. 주변에서 ‘총알’이라고 불리울 정도로 달리기가 빠르기도 하지만, 본인은 그냥 빠르기만 한 것이 아니라 순간 스피드가 좋은 것을 장점으로 꼽고 있다.

 윤화평은 강릉 농공고에서 뛰며 2001년 전국고교선수권대회에서 5골을 기록, 득점왕에 올랐고 2001년 국가대표 상비군에 속하는 등 이미 초 고교급 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프로에 입단한 고졸 선수 가운데 역대 최고의 몸값을 받고 올해 수원삼성에 입단했다. 182cm, 74kg의 듬직한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파워와 강한 슈팅, 점프력 등 스트라이커가 갖추어야 할 자질들을 두루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스타팅 멤버로 출전한 이종민은 특유의 빠른 스피드를 자랑하며 경기 초반부터 중국의 오른쪽 측면을 헤집고 다녔다. 최성국의 득점 이후 흥분하기 시작한 중국 선수들은 한국 선수들에게 계속해서 공간을 제공했고 이종민은 물 만난 고기처럼 측면으로부터 공격의 물꼬를 텄다. 평소에 지적받아왔던 발은 빠르지만 실전에서는 기가 죽는다는 단점도 이날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전반 26분에는 수비수 2~3명을 제치고 아크 정면에서 위력 있는 중거리 슈팅까지 날리는 의욕까지 보였다.

 결국 이종민은 이날 승리에 한몫하는 멋진 작품을 만들었다. 1-0으로 앞서가던 전반 34분 정조국의 득점을 어시스트 한 것. 이종민은 오른쪽 코너 부근에서 수비수 한명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골문 앞에 있던 정조국에게 정확하게 크로스를 올렸고, 정조국은 이를 받아 멋진 발리 슈팅을 날려 성인 대표팀에서도 보기 힘든 ‘수준급 합작품’을 만들어 냈다.

 이후에도 이종민은 활발한 움직임으로 우리 청소년 대표팀에 공격찬스를 만들어 주었고 후반 78분 정조국의 센터링을 받아 발리 슈팅을 날리는 등 내친김에 골까지 기록하려는 욕심을 내었다.

 한편, 후반 33분 김성길(오이타)과 교체 투입된 윤화평은 왼쪽 날개로 내려간 최성국의 자리에 위치, 청소년 대표팀의 공격에 힘을 실어주었다. 윤화평은 짧은 시간이지만 후반 38분 아크정면에서 최성국의 패스를 받아 중앙에서 슈팅을 날리는 등 좋은 경기내용을 보였다.

 이종민 선수는 경기가 끝난 후 소속팀에서도 주전자리가 욕심나지 않느냐는 질문에 ‘앞으로 기회가 많기 때문에 주전 자리에 연연하기 보다는 1분을 뛰더라도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탄탄한 기본위에 대표팀에서 경험까지 차곡차곡 쌓고 있는 그들 덕분에 한국 축구와 수원 삼성 블루윙즈의 미래는 더욱 밝아지고 있다.

스포탈 김효재 기자
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