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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승부차기 끝에 성남에 패배

2002.04.24 | VIEW : 6214

수원, 승부차기 끝에 성남에 패배
수원 삼성이 성남 일화와 적지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아까운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이로써 A조 단독 선두를 노리던 수원은 1위 등극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되었다.

24일 성남 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2002 아디다스컵 A조 성남과의 경기에서 수원은 루츠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이를 끝까지 지키지 못하고 연장까지 간 끝에 결국 아쉬운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부천전에서 산드로가 퇴장 당해 공격진 구성이 차질이 생긴 수원은 4-3-3 포메이션 대신 알렌과 박건하를 투톱으로 세우는 한편 서정원을 오른쪽 날개, 그리고 루츠와 김기범을 번갈아 왼쪽 날개로 기용하는 변칙적인 4-4-2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임했다.

그러나 쌀쌀한 날씨 때문인지 다소 지루한 공방전이 계속되던 경기는 후반 16분 루츠가 선제골을 기록하면서 활기를 띄기 시작했다. 오른쪽 사이드에서 이기형이 상대방의 패스를 차단한 공이 수비진에 굴절되어 루츠에게 견결되자 루츠가 기회를 놓치지 않고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침착한 땅볼 슛을 성공시켜 1-0으로 수원이 앞서나간 것.

선제골을 허용한 홈팀 성남은 제공권이 좋은 샤샤와 발빠른 김대의를 내세운 수원을 거세게 압박했다. 계속되는 성남의 공세를 수원은 수비의 조직력과 신범철의 선방으로 잘 넘겼으나 결국 후반 34분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하고 만다.

문전 혼전 중에 김상식이 중앙에서 왼쪽으로 내준 공을 샤샤가 반대편 골퍼스트로 정확하게 넣으면서 승부는 다시 1-1 원점으로 돌아갔고 이후 수원은 정용훈, 성남은 김우재와 김정재 등을 투입하며 결승골을 노렸지만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결국 양 팀은 승부차기로 돌입했다.

성남이 골키퍼를 페널티킥 전담 골키퍼인 권찬수로 바꾼 가운데 수원은 3명의 키커가 골을 성공시켰지만 4번째 키커인 조병국의 슈팅이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면서 승부차기에서 5-3의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이날 패배로 수원은 승점 9점을 유지한 가운데 A조 3위로 내려앉았으며 오는 28일 전주에서 전북과 다음 경기를 가지게 된다.
스포탈 이은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