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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병동 수원, 울산 넘고 결승티켓 잡아라

2002.05.04 | VIEW : 6392

부상병동 수원, 울산 넘고 결승티켓 잡아라
 아디다스컵 4연패 도전하는 수원은 A조 1위로 4강전에 진출했지만 상황이 그리 낙관적이지만은 않은 편이다. 조별 리그가 벌어지는 동안에도 고종수, 데니스, 김진우 등 주전 7명의 부상과 이운재, 최성용 등 국가대표 선수들의 차출로 어려움을 겪어왔던 수원은 지난 포항전에서 또다시 타격을 입으며 스타팅 라인의 구성에조차 어려움을 겪고 있다.

 먼저 코뼈가 부러진 부상을 당한 중앙 수비수 조성환의 회복되지 않은 가운데 지난 전북과의 원정경기에서 조병국이 오른쪽 무릎에 부상을 입어 정상 기량이 아니고 포항전에서는 이들을 대신해 모처럼 선발 출전했던 졸리가 심판의 판정에 강하게 항의하다 퇴장 당했기 때문.

 설상가상으로 이번 시즌 부상당한 왼쪽 윙백 신홍기의 공백을 그나마 충실하게 메워주던 '만능맨' 이병근이 다치고 이날 공격형 미드필더로 모처럼 선발 출전했던 정용훈이 나란히 부상을 당하면서 측면 수비와 중앙 미드필드에까지 또다른 구멍이 생겼다.

  김호 감독은 "무엇보다 마땅한 백업요원이 없다는 점에서 왼쪽 윙백 이병근의 손실이 크다" 며 이병근의 부상에 대한 안타까운 심정을 토로했다. 그는 "이병근의 회복을 최우선적으로 지켜보겠지만 안될 경우에는 미드필더 조재민을 이 자리에 배치시킬 계획" 임을 밝혔다.

 78년생인 조재민은 2000년에 수원에 입단해 지난 시즌 한 경기를 뛴 바 있으며 포항전에서는 후반 이병근 대신 경기에 출전한바 있다. 181cm, 72kg의 좋은 체격이 장점이지만 경험이 부족한 것이 약점으로 꼽히는 신예.

 한편 여기에 맞서는 울산은 수원전을 앞두고 오래전부터 준비를 해오고 있는 상태이다.

 B조에서 속했던 울산은 안양의 독주와 부산의 극심한 몰락 등으로 일찌감치 2위를 확정한 덕에 조별리그 마지막 안양전에서는 주전을 대거 빼고 2진을 기용하는 등 이미 일주일 넘게 준결승을 대비해왔다. 99년 입단 후 최근 연속골을 터뜨리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이길용과 올해 상무에서 입단한 전 국가대표 박진섭이 울산의 경계 대상으로 꼽히는 가운데 체력의 열세를 보일 수원이 이를 어떻게 극복할지가 관심의 대상.

 지난 시즌 수원과 울산은 통산 3차례 격돌했으며 1무 2패, 득점 4 실점 6으로 수원이 열세를 보였다.

 스타팅 라인업의 구성조차 힘든 상황에서 울산과 격돌하는 수원. 홈팬들의 성원과 서정원의 노련미, 산드로의 패기로 결승행 티켓을 노리는 5월 5일 어린이날 빅뱅에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날 홈경기는 오후 3시에 수원 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스포탈 이은호기자